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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이야기와 일상생활

1년에 한 번 열리는 풍물한마당 축제, 35명이 함께한 공연 이야기

by 장구소리 2026. 9. 20.

1년에 한 번 열리는 풍물한마당 축제는 장구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연습실에서 장단을 익히지만, 축제에서는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함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풍물한마당 축제 공연에는 모두 35명의 회원이 참석했습니다. 평소 수업에서 함께 장구를 배우던 사람들이 공연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공연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같은 장단을 맞추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과정에서 혼자 연주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번이라서 더 기다려지는 풍물한마당

풍물한마당은 매달 또는 매주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장구 수업에서는 새로운 장단을 배우고 개인적인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축제를 준비할 때는 개인의 연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호흡과 박자, 동작의 통일감도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너무 빠르게 연주하거나 다른 사람과 다른 박자로 움직이면 전체 공연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축제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연습도 하게 되었습니다.

35명이 함께 준비한 공연

이번 공연에는 35명이 참석했습니다.

35명이 한꺼번에 장구를 연주한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숫자만으로도 꽤 많은 인원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연주하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을 맞추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연습할 때는 공연 순서를 확인하고, 자신의 위치를 기억하며, 장단이 시작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을 맞추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공연을 앞두고는 단순히 장구를 잘 치는 것만 생각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 공연 순서와 이동 동선 확인하기
  • 장구와 장구채 준비하기
  • 의상과 소품 미리 확인하기
  • 공연 시작과 종료 부분 기억하기
  • 다른 사람의 장단을 들으며 박자 맞추기
  • 공연 당일 필요한 개인 물품 챙기기
  •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충분히 연습하기

이런 준비 과정이 반복되면서 처음보다 공연에 대한 부담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공연 당일에는 평소보다 일찍 움직이기

공연 당일에는 평소 수업을 갈 때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의상을 준비하고 장구를 챙기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공연장에 도착한 후에는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간단한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저 역시 공연 전에는 마음이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연 장소에서 실제로 장구를 놓을 위치와 움직임을 확인하고 몇 차례 연습하다 보니 긴장이 조금씩 풀렸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 공연 전에 미리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할 때 배울 수 있는 것

35명이 함께하는 공연에서는 혼자 연주할 때와 다른 점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혼자 연주할 때는 자신의 장단과 동작에 집중할 수 있지만, 단체 공연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내가 조금 실수하더라도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다음 장단으로 이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잠시 실수했을 때도 공연의 흐름이 흔들리지 않도록 서로 의지해야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장구 공연은 개인의 실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장단을 함께 듣고,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며,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단체 공연의 매력이었습니다.

풍물한마당 축제

 

공연이 끝난 후 느낀 뿌듯함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준비했던 장단이 하나씩 이어졌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막상 장구 소리가 시작되자 연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35명이 함께 준비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준비했다면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단체 공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실력보다 과정도 중요하다

장구 공연을 준비하다 보면 잘 연주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풍물한마당 공연을 준비하면서 꼭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하는 동안 함께 웃고, 어려운 장단을 반복해서 맞춰 보고, 공연 당일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도 공연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장구채를 잡는 것조차 어색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작성한 장구공연당일 무대에 오르기전부터 끝날때까지 글도 함께 살펴 보세요

2026.09.10 - [장구 이야기와 일상생활] - 장구 공연 당일,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준비한 이야기 1

다음 풍물한마당을 기다리며

1년에 한 번 열리는 풍물한마당은 공연 당일 하루만의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연습하고, 서로의 장단을 맞추고, 공연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면서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35명이 함께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앞으로 장구를 배우면서 또 다른 공연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하고 싶습니다. 공연을 준비할 때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잘했던 부분은 다음 공연에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풍물한마당 축제는 장구를 배우는 사람에게 자신의 연주를 보여주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에 한 번이라는 기다림이 있었기에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도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35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장단을 맞추며 공연을 완성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니 결과보다 함께 준비하고 연습했던 과정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구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큰 공연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보다 작은 무대부터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의 공연 경험이 다음 연습을 이어가는 새로운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장구를 꾸준히 배우면서 다양한 공연과 축제에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 보고 싶습니다.